중국 음악 듣기 - G.E.M 邓紫棋(등자기) 주걸륜의 龙卷风(용권풍/토네이도Tornado)
안녕하세요, JJ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가수는 홍콩의 Singer-songwriter인 '등자기(邓紫棋)'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홍콩이 출신지는 아니고, 상해가 출신지입니다. 91년에 상해에서 태어나, 4살에 홍콩으로 '이민'을 갔다고 하네요. 97년 7월 1일에 영국이 중국에 홍콩을 반환했기에, 홍콩으로 '이민'을 갔다는 표현으로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표기되어 있습니다. 여담을 하자면, 지금은 홍콩도 중국이니, 어쨌든 중국사람이지만, 저 경우에는 많게는 세 종류의(따지자면 2개지만) 여권을 가질 수도 있는데요. 등자기를 예로 들어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등자기는 중국 사람이지만, 홍콩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4살이지만, 여권을 발급했을텐데요, 그렇다면 '중국여권'이 있을 것입니다. 홍콩에 도착해서 다시 여권을 발급하면, 그 때 당시 홍콩은 영국령이었기에, 영국해외여권을 발급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97년에 중국으로 홍콩이 반환되면서,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자치구 여권'(이름이 참 길죠), 를 발급받아서 총 세 종류의 여권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물론, 중국여권과 중국홍콩여권은 이름빼고는 차이가 없는 여권입니다.). 각설하고, 등자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자기는 어렸을 때 홍콩으로 이민을 갔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중국어라고 부르는 보통어와, 광동, 홍콩에서 사용하는 광동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습니다(아무래도 광동어가 조금 더 편해보임.). 부르는 노래도, 광동어 노래, 보통어 노래가 다양하게 섞여 있는 편이죠. 프로필 상으로는 (이 순서가 본인에게 익숙한 순서라고 생각됩니다.) 광동어, 영어, 보통어, 상해어 구사가 가능하다고 나와있습니다. 홍콩에서 살았기에 당연하게도 광동어, 영어에 능숙할 것이며, 보통어는 학업과정에서 습득, 부모님의 영향으로 상해어도 어느정도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는 등자기의 발음 문제에 대해서 많은 지적이 있었는데요. 등자기의 중국어 발음이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발음으로 들린다는 것이 가장 큰 지적이었습니다만, 그것은 부정교합에 의한 문제라고 합니다.)
등자기는 2008년 16세의 이른 나이에 데뷔를 하여, 데뷔년도에 홍콩에서 신인음악상을 받았습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작곡, 작사에도 재능을 보여, 데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입니다. 지금까지 193여개의 곡을 발표, 32개의 미니앨범을 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프로필 상으로는 160cm, 47kg의 작은 체구지만, 무대에서 보여주는 폭발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가수입니다. 아, G.E.M의 뜻은 Get Everybody Moving이라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등자기가 작곡한 곡은 아닙니다. 주걸륜이 작곡한 곡입니다. <龙卷风>(용권풍, 회오리바람이라는 뜻입니다.)이라는 곡인데요. 무려 2001년도 곡... 제가 어찌어찌 듣게 되는 곡들이 어쩌다보니 다 오래된 곡이고, 사실상 주걸륜이 작곡한 곡이 대다수라는 것이 저를 다시금 놀라게 합니다. 제가 '주걸륜 곡은 별로인 것 같다'라고 저번 포스팅에서 한 말은 당장 취소해야겠네요.
https://youtu.be/mRYzmMgzZ8g - 등자기의 <龙卷风>영상
영상을 통해 두 가수가 부른 같은 곡을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둘 다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그럼 가사를 소개하며, 이번 포스팅을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爱像一阵风吹完它就走
사랑은 한 줌 바람이 같아, 스치듯 지나가.
(*사랑은 바람과 같아, 불어오고 나면, 바로 떠나가)
这样的节奏谁都无可奈何
그건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이러한 흐름(플롯)은 누구도 방법이 없어)
没有你以后我灵魂失控
네가 떠나간 후로, 내 마음을 나도 어쩔 수 없어.
(*네가 없은 후, 내 영혼은 통제를 잃었어)
黑云在降落我被它拖着走
먹구름이 내려와 나를 감싸안고 흘러가,
(*검은 구름이 내려와 나는 검은구름에 덮인 채로 가고있어)
●静静悄悄默默*离开 *陷入了危险边缘Baby
조용조용, 살금살금 *나를 이끌어, *끝으로 내몰고 있어.
(*떠나가, *위험의 경계선에 빠뜨려.)
我的世界已狂风暴雨
내 마음은 이미 폭풍우로 뒤덮였어.
(나의 세계는 이미 미친 바람과 폭우야.)
爱情来的太快就像龙卷风
사랑은 마치 회오리바람처럼 빠르게 다가오기에,
离不开暴风圈来不及逃
(빠지고 나면) 그 폭풍 속을 떠나기엔 이미 너무 늦었어.
我不能再想我不能再想
(그런 일을)다시는 생각할 수 없어, 다시는.
(*이 부분은 想을 '그리워하다', '생각하다', '원하다' 중 선택해서 넣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다시는 ↑회오리바람 속에 휩쓸리는 일을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라는 의미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我不我不我不能
아니야, 아니야, 나는 그럴 수 없어.
爱情走的太快就像龙卷风
사랑은 회오리바람처럼 빠르게 떠나가기에,
不能承受我已无处可躲
내가 이미 아무 곳에도 숨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시간조차 없어.
(*내가 이미 숨을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도 없어.)
我不要再想我不要再想
다시는 그리워 할 필요 없어, 다시는
(*이 부분에서는 '그립다'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바로 밑의 한 줄과 이어서요.)
我不我不我不要再想你
나는, 나는, 나는, 다시는 널 그리워하지 않아.●
■不知不觉你已经离开我
누구도 모르는 사이에, 너는 이미 나를 떠났고,
(*부지불식간에)
不知不觉我跟了这节奏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사랑은 이렇게 흘러갔어.
(*나는 이 상황(흐름, 플롯)을 따라나섰어.)
后知后觉又过了一个秋
한 번의 가을이 지나간 후에서야 깨달았어.
后知后觉我该好好生活
나는 나의 생활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어.
(*내가 온전하게, 멀쩡하게, 잘~ 살아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다.)■
●반복●
Rap
现在你要我说多难堪
지금 너는 내가 너무나 하기 힘든 말을 말하길 원하고 있어.
(지금 너는 내가 하기 난감한 말을 말하길 원하고 있어)
我根本就不想分开
나는 전혀 헤어지고 싶지 않아.
为什么还要我用用微笑来带过
왜 내가 아직도 미소를 띄고 있어야 해?
没有我没有没有这种天份 包容你也接受他
내겐 없어, 없어, 그런 재주가 내겐 없어. 너를 이해하고(포용하고), 그(녀)도 받아들일 수 있는.
(what..? 아마도, 주걸륜의 가사에서는 他가 맞겠지만, 지금 등자기의 가사에서는 她가 맞겠죠.)
但不用担心太多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我会一直好好过
나는 항상(줄곧) 잘 지낼거니까.
我看着你已经远远离开
내가 보기에 너는 이미 멀리멀리 떠나갔어.
我也会慢慢走开
나도 천천히 떠나갈게.
为什么我连分开都迁就着你
왜 사랑의 마지막까지 내가 너에게 끌려다녀야 하는거야?
(*왜 이별마저도 너에게 끌려가야 하는거야?)
我真的没有天份安静的没那么快
나는 그렇게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을만한 사람이 정말 아냐.
(나는 정말 재주가 없어, 그렇게 빨리 평안해질 수 있는)
And i will learn to give up because
그리고, 나는 포기하는 법을 배울거야, 왜냐하면,
我爱你
널 사랑하니까.
●반복●
■반복■
你已经离开我
너는 이미 나를 떠났어.
你已经留下我
너는 이렇게 나를 남겨뒀어.
我应该好好地生活
(그렇지만)잘 지내야만 하겠지.
■반복■